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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극한직업' - 유쾌, 상쾌, 통쾌한, 천만관객이 본 영화

by hong0805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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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사고뭉치들이 모인 마약반

극한직업은 일단 예고편부터 웃음이 터지는 영화였다. 코믹스러운 내용과 함께 영화는 시작한다. 범인을 잡기 위해 밤낮으로 애를 쓰지만 정작 사고만 치고 다니는 마약반 형사들. 자잘한 범인들마저 잡지도 못하고 사고만 치는 그들은 마포경찰서에서도 골칫거리였다. 후배에게 승진도 밀리는 상황이 된 어느 날 마약반의 맏형 고 반장은 마약 밀반입 범죄조직 정보를 얻게 된다. 이 기회를 잘 잡아서 큰 범죄를 처리하면 승진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철호의 기회하고 생각한 고 반장은 팀원들과 함께 범인들을 잡기 위해 특별한 임무를 진행한다. 24시간 감시를 위해 잠복근무를 하기 위해, 범인들의 아지트 맞은편에 위치한 한 치킨집을 위장 창업하게 된다. 치킨 배달부로 위장해 범죄조직의 아지트로 들어갈 수 있는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그러나 손님들은 치킨을 찾으러 방문하고 치킨이 없다며 돌려보낸다. 치킨이 없는 치킨집이라니, 이러다가 사람들에게 의심받게 생긴 상황에 처했다. 결국 고 반장은 치킨을 만들어 치킨집을 운영하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감시도 해야 하고 치킨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고 반장과 팀원들은 당황해한다. 모두 범인을 잡는 일만 해본 그들은 요리엔 영 소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밖의 절대미각을 소유한 마형사덕분에 치킨집은 맛집으로 소문나게 된다. 수사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감시도 제대로 할 시간도 없이 장사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감시는 뒷전이 되어버리자 고 반장은 특단의 조치를 한다. 바로 치킨값을 올려버린 것이다. 비싼 가격이면 더 이상 손님들은 오지 않겠지 생각한 그들은 이제 한숨 돌리던 찰나, 럭셔리 치킨이라고 소문나며 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아니,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 거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애만 태우던 그때, 범죄조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일이 벌어진다.




독특한 소재, 유쾌한 영화


형사가 치킨집 장사를 하는 내용은 매우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였다. 영화 극한직업의 내용을 듣고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다. 1600만이 넘는 관객수를 자랑하며 성공한 영화는 외국인들의 리뷰 영상도 종종 보일 정도로 인기 있었다. 개봉 후 시간이 흐른 뒤 극장이 아닌 집에서 다시 보기로 본 영화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다가왔다. 극장에서 봤을 때는 그저 배우들의 코믹했던 반응들이나 연기들이 재밌었는데, 다시 보니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바로 배우들의 깨알 같은 포인트들의 대화 내용들이다. 장면마다 그 포인트들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말 한국인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겨냥한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캐미가 정말 돋보이는 영화였는데, 특히 고 반장과 함께하는 팀원들의 매력은 다재다능했다. 마형사는 귀여운 외모와 함께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는데, 그의 능청스럽고도 코믹한 연기가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그와 티격태격하는 사이인 유일한 홍일점 형사, 장형사이다. 이하늬배우가 역할을 맡았는데, 너무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연기력이 과연 될까 하고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심하게도 영화 속에 잘 녹아들었다. 그리고 막내인 김형사도 개그스런 연기도 매우 재밌었다. 다른 코미디 영화를 보게 되면 나중에 그 영화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나중에도 내가 이런 장면에서 웃었고, 이런 장면이 너무 재밌었다는 생각을 곱씹게 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악역인 이무배역을 맡은 신하균 배우가 깜짝 출현해 영화 보던 도중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차원이 다른 발성부터 연기력까지, 너무 멋있었다. 영화가 후반에 다다르자 액션씬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설픈 액션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생각 외로 다들 액션을 잘했다. 많은 연습과 노력이 있었을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박수를 치고 싶었다. 결국 범죄조직을 붙잡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영화는 개봉 후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며 한국의 역대 천만 관객수 순위에 훌쩍 진입했다. 앞으로도 억지웃음이 아닌 웃음을 만들게 하는 영화가 조금 더 많이 개봉했으면 좋겠다. 만약 이 들을 보고 있는 사람들 중 누구나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추천하는 영화라 지금이라도 꼭 추천하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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